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 OPS는 .783으로 하락했다. 이날 3삼진 침묵으로 김하성의 9월 타율도 1할6푼(25타수 4안타)까지 내려갔다. 쉽지 않은 9월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선발은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올해도 10승6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인 에이스 잭 휠러였다.
김하성은 1회 휠러의 패스트볼과 커브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째 96.6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몸쪽 94.9마일 싱커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한 경기 3삼진은 올 시즌 7번째로 지난 8월9일 시애틀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팀은 1-5로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 66승75패에 머물렀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하성을 비롯해 타선 전체가 3안타로 무기력하게 침묵했다. 9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1회부터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고 4회 2사 1,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5회 J.T. 리얼무토에게 솔로포, 제이크 케이브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0-5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샌디에이고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