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3' 9회말 극적인 역전 드라마...다시 1위 LG 추격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보여줬다...운도 따라 승리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7 00: 10

KT가 9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며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 1위 LG와 간격을 5.5경기 차이로 좁혔다.
0-3으로 뒤진 9회말 대타 문상철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했고,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고,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9회말 2사 만루 KT 황재균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06 / soul1014@osen.co.kr

김상수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민혁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송구해 3-2 스코어 그대로 2사 만루가 됐다. 
황재균이 고우석 상대로 원바운드로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102구)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2피안타를 허용한 조이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기록했다.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4회말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9.06 / soul1014@osen.co.kr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경기였다. 선발 벤자민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며 "타자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고 운도 따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들어 다소 안풀리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좀더 편안히 경기에 임하길 기대한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종료 후 황재균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0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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