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퓨처스리그에서 조기 강판됐다.
김서현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다.
1회 두산 1번 양찬열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대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안재석에게 볼넷, 송승환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문수를 헛스윙 삼진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1회에만 28개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2회에는 2사 후 양찬열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은 뒤 서예일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1,2루 위기에서 김대한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김서현은 3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했다. 김민혁, 안재석, 송승환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4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문수와 전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민준의 3루 내야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 양찬열을 3루 파울플라이 처리했지만 서예일의 2루 땅볼 타구를 이민준이 놓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서현은 김범준으로 교체됐다. 김범준이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김서현의 퓨처스리그 시즌 평균자책점은 3.66에서 4.01로 올랐다.
이날 김서현의 총 투구수는 75개로 스트라이크 44개, 볼 31개. 최고 154km, 평균 149km 직구(57개) 중심으로 커브(17개), 체인지업(1개)을 던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