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수 3명을 1군에 콜업했다. 더블헤더를 대비한 투수 인원 보충이다.
한화는 6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투수 윤대경, 김재영, 박준영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투수 이충호, 내야수 김건, 외야수 유로결이 말소됐다. 야수 2명이 빠진 자리를 모두 투수로 채웠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오늘부터 남지민과 김기중은 (9일 고척 키움전) 더블헤더 선발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펜 대기를 안 한다. 야수들은 상대적으로 많아 활용도가 떨어져 투수들을 올렸다”고 밝혔다.
윤대경은 올 시즌 29경기(32이닝) 2승2홀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다. 6월초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뒤 복귀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재정비 차원에서 최근 35일간 퓨처스리그에서 던졌다. 불펜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라 쓰임새가 많다.
김재영은 올해 1군 3경기 평균자책점 11.25을 기록 중이다. 박준영은 지난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11일간 엔트리 등록됐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말소됐다.
한편 한화는 이날 SSG 좌완 선발 김광현을 맞아 정은원(2루수) 오선진(유격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최인호(좌익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태양. 이도윤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유격수 자리에 오선진이 들어왔다.
아울러 이날 조부상을 당한 노시환은 “경기에 빼지 말아 달라”는 본인 요청으로 정상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빈소가 차려진 부산으로 내려가는 노시환은 7일 경기 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