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1위 LG, 천적 벤자민 처음으로 잡을 수 있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6 12: 43

 1위 LG 트윈스와 2위 KT 위즈가 6일부터 수원에서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한다.
전날 폭우로 104분이나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LG가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 팀 불펜의 필승조가 총출동했다.
6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LG 타선이 KT 선발 벤자민을 꺾을 수 있느냐다. 벤자민은 올해 24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KT 선발 벤자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8.31 /cej@osen.co.kr

특히 LG 상대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25⅓이닝 2자책점)로 천적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벤자민은 올해 LG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캠프에서 150km 직구를 뿌리며 몸 상태가 좋았던 벤자민은 개막전 무서운 커맨드를 보여줬다.
지난해 벤자민은 LG 상대로 1차례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는데, 올해는 완전 딴판이다. 벤자민은 LG전 4경기 25⅓이닝을 던져 8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벤자민은 LG전 성적을 빼면 20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72가 된다)
염경엽 감독은 “KT에 5패를 기록했는데 벤자민 한 명에게 4패를 당했다. 한 번은 이길 때가 되지 않았느냐. 1번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타자들은 벤자민 상대로 타율 1할을 넘기기 쉽지 않다. 타격감이 가장 좋은 톱타자 홍창기는 9타수 1안타(타율 .111), 오스틴은 10타수 1안타(타율 .100), 오지환은 9타수 1안타(타율 .111), 김현수는 8타수 1안타(타율 .125), 문보경은 7타수 1안타(타율 .143)다.
문성주는 7타수 무안타, 신민재는 2타수 무안타. 박해민이 9타수 2안타(타율 .222), 박동원이 9타수 2안타(타율 .222)다.
이재원이 벤자민 상대로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는데,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다.
LG 선발은 켈리다. 올 시즌 켈리는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KT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안 좋았다. 통산 KT전 성적은 12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았는데, 올 시즌 구위가 하락하면서 KT전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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