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이 초반 3점 홈런을 쳐준 게 여러모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이종운 롯데 감독 대행이 5일 울산 삼성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의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때려낸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10-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사직 두산전 이후 2연승.
이종운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선발 윌커슨이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6이닝 3실점 피칭으로 팀이 원하는 이닝까지 막아준 게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펜 투수 모두가 잘 막아줬고 특히 김상수가 계속해서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종운 감독 대행은 또 “타격적인 면에서 유강남이 초반 3점 홈런을 쳐준 게 여러모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베테랑 3인방 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과물을 내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울산 문수구장을 찾아 주신 롯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6일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내세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