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3위도 위태로운 SSG "야구가 안 될 때는 너무 안 돼…새로운 기분으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9.05 18: 31

지난 주말 인천 홈에서 KIA에 스윕을 당하며 4연패에 빠진 SSG. 4위 KIA에 1.5경기 차이로 쫓겨 3위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실력 발휘를 해주길 바랐다. 
김원형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8월에 승수를 많이 못 쌓았다. 투타 사이클이 좋지 않다. 야구가 승리를 할 때는 쉽게 승이 잡히지만 안 될 때는 너무나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불펜 난조가 눈에 띈다. 문승원이 선발로 보직을 옮기고, 최민준이 2군으로 가면서 불펜이 약화됐다. 노경은과 고효준에 대한 의존조가 높아져 경기 중후반 싸움에서 애를 먹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 2023.08.04 / foto0307@osen.co.kr

김 감독은 “문승원이 선발로 가면서 불펜에 빠진 공간이 크다. 최민준도 빠져있고, 노경은과 고효준에 대한 비주이 크다 보니 과부하가 걸렸다. 이번주가 지나면 최민준, 임준섭의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니 그때까지 노경은과 고효준 투입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 커크 맥카티,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 순으로 1~3선발이 모두 투입된다. 김 감독은 “타선은 조금씩 좋아진 느낌이다. 1~3선발이 나가는 만큼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어제 하루 쉬었으니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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