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은 끝났지만 문동주(20.한화)의 투구는 계속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 서산에서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 유지를 한다.
문동주는 5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3일 잠실 LG전(4⅓이닝 3실점)을 끝으로 추가 등판 없이 정규시즌 등판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자연스럽게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동주는 지난 4일 퓨처스 팀이 있는 서산으로 이동했다. 당분간 재활군에서 컨디셔닝을 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서산에서 회복 트레이닝을 한 뒤 연습경기에 나가 2~3이닝 정도 던지는 스케줄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시작 전까지 3주가 넘는 실전 공백을 감안해 일부러 연습경기 등판도 1~2경기 잡는다. 아예 공을 놓은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한화는 문동주가 빠진 엔트리 빈자리에 우완 투수 장민재를 올렸다. 올해 1군에서 선발로 시작한 장민재는 13경기(57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선 5경기(26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SSG 좌완 선발 커크 맥카티를 맞아 정은원(지명타자) 문현빈(2루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최인호(좌익수) 이도윤(유격수) 박상언(포수) 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한승주.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6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가운데 정은원이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