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삼성)이 5일 울산 롯데전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11번째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평균자책점 7.17)를 기록 중인 최채흥은 지난달 19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러나 1일 NC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4실점(6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올 시즌 롯데전 등판은 처음이다. 전준우, 안치홍, 정훈, 윤동희 등 롯데의 우타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전준우와 안치홍이 주경계 대상.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윌커슨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를 만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윌커슨 또한 삼성과 처음 만난다.
한편 양팀은 올 시즌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