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52승59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면서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타선이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초반에 두들겼다. 1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니코 구드럼의 2타점 적시타,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이후 두산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1점 차로 막아세웠고 불펜진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1⅔이닝 무실점) 구승민(⅔이닝 무실점) 김상수(1⅓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이 4⅔이닝 무실점의 철벽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대행은 “선발 박세웅이 5회까지 막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 최준용, 구승민, 김상수가 실점없이 막아 주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마무리 김원중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구드럼과 노진혁이 1회 중요한 타점을 기록해주어 잔여시즌 더 나은 활약이 기대된다”라면서 “월요일 경기이지만,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고 선수단을 응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승리 할 수 있어서 기쁘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KBO리그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롯데는 5일부터 이번 주 시리즈를 이어간다. 울산에서 삼성과 3연전, 창원에서 NC와 더블헤더가 포함된 4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5일 울산 삼성전 선발 투수로 애런 윌커슨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