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복귀하자마자 홈런-홈런-홈런…홈런왕의 3G 연속 ‘괴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4 11: 50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7)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4일을 쉬고 복귀하자마자 3경기 연속 홈런포 괴력을 발휘했다.
오카모토는 3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2사 1루에서 좌측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카모토는 5-7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요미우리 구단 홈페이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직구(147km)를 놓치지 않고 때려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오카모토의 홈런으로 6-7 한 점 차까지 추격한 요미우리는 8회와 9회 1점씩 뽑아 역전승을 거뒀다.
오카모토는 지난 달 27일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코로나19 확진으로 31일까지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지난 1일 요코하마전부터 다시 팀에 복귀한 오카모토는 복귀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3번째 3경기 연속 홈런.
3연전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5할) 홈런 3개, 2루타 3개로 모두 장타로 안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후유증 없이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매서운 장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오카모토는 시즌 37홈런으로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5홈런으로 공동 2위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마키 슈고(요코하마)를 12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20경기 조금 더 남은 상황에서 개인 3번째 홈런왕은 이변이 없는 한 유력해 보인다.
오카모토는 2020년(31홈런), 2021년(39홈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오카모토는 개인 최다 홈런(39개)을 경신할 4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또 오카모토는 시즌 86타점으로  타점 1위 마키(91개)를 5개 차이로 따라 붙었다. 타격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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