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토론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토론토는 75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5승58패)와 1.5경기 차다. MLB.com은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일부 팀들 상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6-5 승리를 거뒀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뉴욕 양키스에 1-6으로 패했다.
가을야구 가능성을 이어간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이 4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5회초 공격을 앞두고 쏟아진 비로 1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3회초 팀에 선제점을 안기는 솔로 홈런을 날린 게레루 주니어는 5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을 두고 “정말 훌륭했다”고 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5회 동점 적시타를 치는 과정에서 안일한 플레이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타구는 왼쪽 외야로 향했고, 펜스 벽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을 직감했던 것처럼 열심히 달리지 않았다. 그러다 홈런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 뒤늦게 뛰었다. 2루로 향하다가 아웃될 뻔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간신히 태그를 피했다.
MLB.com은 “시속 110마일(약 177km)의 ‘로켓’ 타구를 좌측으로 보냈다. 천천히 걸으면서 자신의 타구를 보고 즐겼다. 그런데 문제는 홈런이 아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태그를 피해 세이프 슬라이딩을 했다. 하지만 위험한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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