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0-8로 잡으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를 골라 누상에 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전날(3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만 3개 골랐다. 상대 투수들이 오타니와 승부를 어렵게 하고 있다.
홈런은 10경기째 터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도루 하나를 추가해 4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2경기에서 볼넷 5개를 골랐지만,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투수들이 오타니와 승부를 쉽게 못하고 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 1사 이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스트라이크 1볼 이후 볼이 연속 3개 들어와 걸어서 1루로 갔다.
이후 브랜든 드루리가 3루수 뜬공, 랜달 그리척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 볼이 들어오고 2구째에는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헛돌았다. 3구째에는 파울이 됐다. 이후 볼 2개가 들어와 6구째에는 타격을 했지만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떴다.
에인절스는 4회초 3점을 뽑아 먼저 앞서갔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점 홈런이 터졌고 채드 왈라츠의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와 승부는 더 어렵게 하는 모양새가 됐다. 5회 1사 이후 오타니는 볼넷을 골랐다. 헛스윙으로 1스트라이크 2볼 이후 2개 연속 볼이 들어와 다시 걸어서 출루했다.
오타니는 도루까지 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한 에인절스는 6회말 역전을 당했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라이언 노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구원 등판한 앤드류 원츠는 세스 브라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 루이스 렌히포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에인절스는 7회말 대거 6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오클랜드로 넘어갔다.
9회에는 상대 투수 폭투 포함 렌히포의 적시타가 나와 2점을 뽑았지만 오타니가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에인절스는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