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승 행진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은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우완 요한 오비에도가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볼넷 5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14패(8승)째를 안았다.
선제점은 2회초 터진 미구엘 안두하의 좌월 솔로포로 피츠버그 몫이었다. 하지만 2회말 2사 이후 오비에도가 토미 에드먼에게 중전 안타, 도루를 허용했고 라스 눗바에게 볼넷을 주며 위기에 몰렸다.
폭투를 저지르고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준 오비에도는 놀란 고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가 1-2로 뒤집혔다. 3회에는 조단 워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피츠버그는 4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앤드류 맥커친의 연속 안타와 코너 조의 유격수 땅볼 때 1득점, 안두하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리오버 페게로의 적시 2루타로 추격하는 듯했다.
하지만 4회말 알렉 버를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7회에는 리치 팔라시오스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3-6으로 끌려갔다.
피츠버그는 8회초 1점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 5-0 승리를 거둔 후 5연승을 달리던 피츠버그는 연승 행진을 더 늘리지 못했다. 전날(3일)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팀의 7-6 승리에 이바지한 배지환을 쉬게 한 피츠버그의 연승 흐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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