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연승이 이어졌다.
KIA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13차전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KIA는 2021년(7월 1일~8월 13일) 이후 2년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SSG는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최근 4경기에서 43점을 뽑았다. 타선이 폭발 중이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다 5회말 역전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하지만 8회초 1사후 찬스에서 김태군이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대타로 들어선 고종욱이 감독의 기대한대로 결승타점까지 만들어줬다. 그리고 9회초 불안한 1점차 리드 상황에서 김도영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박찬호가 리드오프로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선빈도 3안타 경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선발 이의리가 3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최근 감 좋은 타선이 이날 역시 터졌다. 홈런 두 방 포함 13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투수쪽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1점 차 리드에서 올라온 임기영과 오랜만에 세이브 기회에서 정해영이 완벽하게 팀 승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가 각자 몫을 잘 해줬기 때문에 한 주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 주간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오늘도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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