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탈출하고 55승54패1무를 만들었다. 5할 승률이 붕괴되는 것은 막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브랜든이 6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고 8회 양의지가 극적으로 추가 타점을 만들어내면서 2-0의 신승을 이끌었다. 박치국 김명신 정철원의 불펜진도 빈틈없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 브랜든이 자신의 등판경기가 4차례나 우천 취소됐음에도 컨디션 관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퀄리티스타트, 무실점이라는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최고의 투구였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 김명신, 정철원도 제몫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 역시 연이은 경기 취소에도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만들었다. 쉽지 않은 9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궂은 날씨임에도 멀리 부산까지 찾아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들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우리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은 4일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