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2주 만에 또 시리즈 스윕을 이뤄냈다. 8월 승률 8할 신화를 쓴 KT를 상대로 거둔 싹쓸이 승리라 의미가 더욱 깊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1승 3무 70패를 기록했다. 8월 18~20일 고척 롯데전 스윕 이후 14일 만에 다시 싹쓸이 승리를 맛봤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이어 윤석원, 하영민, 김성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태진, 임병욱, 김수환, 김시앙이 멀티히트를 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후라도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김시앙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나온 계투진도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다했다”라며 “타선에서는 3회 도슨의 2타점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고, 4회 임병욱과 김시앙이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주말 3연전 동안 고척돔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 드려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하루 휴식 후 5일부터 창원에서 NC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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