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또 스윕, 키움발 고춧가루 경계령 발동…홍원기 감독 “후라도 더할 나위 없는 완벽투” [고척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03 17: 06

키움이 2주 만에 또 시리즈 스윕을 이뤄냈다. 8월 승률 8할 신화를 쓴 KT를 상대로 거둔 싹쓸이 승리라 의미가 더욱 깊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1승 3무 70패를 기록했다. 8월 18~20일 고척 롯데전 스윕 이후 14일 만에 다시 싹쓸이 승리를 맛봤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이어 윤석원, 하영민, 김성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태진, 임병욱, 김수환, 김시앙이 멀티히트를 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4회말 무사 2,3루에서 키움 김수환, 임병욱이 김시앙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고 홍원기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03 /jpnews@osen.co.kr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후라도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김시앙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나온 계투진도 맡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다했다”라며 “타선에서는 3회 도슨의 2타점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고, 4회 임병욱과 김시앙이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주말 3연전 동안 고척돔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 드려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하루 휴식 후 5일부터 창원에서 NC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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