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구단 수뇌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3일 “에인절스는 올 시즌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그 가능성은 거의 소멸했다”면서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트라웃이 구단 수뇌부와의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팀의 방향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면 그것을 논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팀의 방향성과 미래의 비전을 확인하기 위해 오프 시즌에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웃은 오타니 쇼헤이의 FA 자격 획득과 관련해 “오타니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 정말이다. 모든 건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냐는 것이다. 그는 FA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통산 148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5402타수 1624안타) 368홈런 940타점 1106득점 206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잔부상으로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 18홈런 44타점 OPS .857로 부진하다. 7월초 유구골 골절 부상으로 이탈해, 8월말에 복귀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트라웃은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2014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개인 통산 4차례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외야수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2019년 3월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650만 달러(약 5636억 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