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8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12차전에서는 12-4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2 승리를 거둔 KIA는 이의리를 내세워 인천 원정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그의 공백은 아직 보이지 않는 듯하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투수들이 긴 이닝은 아니지만 돌아가면서 잘 던져주고 있다. 그리고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주니 투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산체스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4승2패)가 됐다. 하지만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 증후군 증상 소견을 받았다.
수술을 피했지만, 그의 공백으로 선발진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존의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좌완 신인 윤영철이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황대인(1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2일 KT 위즈 상대로는 4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당시 어깨 통증을 호소해 길게 던지지 못했다.
어깨 염증으로 회복이 필요했던 이의리는 SSG 상대로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SSG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시즌 첫 등판이 SSG전이었다. 지난 4월 2일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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