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중인 SSG 랜더스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해 분위기 반등을 꾀한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알렸다.
1군은 정경배 퀄리티컨트롤(Quality Control) 코치가 타격코치를, 박정권 퓨처스팀(2군) 타격코치가 보조 타격코치를 맡는다.
투수파트는 이승호 불펜코치가 투수코치를, 채병용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불펜코치를 담당한다. 퓨처스팀에는 이진영, 오준혁(이상 타격), 조웅천(투수) 코치가 합류하게 됐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생각을 많이 했다. 분위기좀 바꿔보려고 한다”고 했다.
박정권 코치 콜업에 대해 “코칭스태프를 바꾼다고 선수들의 기술과 경기력이 갑작스레 올라가진 않는다. 투/타에서 (선수들이) 마음의 변화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박정권 코치는 오랜 시간 팀에 있었기에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성격도 밝고 선수들을 편하게 해준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SSG는 투수 신헌민과 서상준을 올리고 투수 김주한과 정성곤을 말소시켰다.
선발 라인업은 추신수(지명타자) 김강민(중견수) 강진성(좌익수) 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하재훈(우익수) 오태곤(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짰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지훈도 벤치 대기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는 복귀 전 스케줄을 계획할 때 이번주 중에 5이닝 정도 수비를 체크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초반보다 후반이 중요하니 후반에 투입 예정이다. 지훈이는 관리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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