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0월에 복귀할 수 있는데 올 시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3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좌완 백정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30일 키움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왔으나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의 상태에 대해 체크해봤는데 전반기에 안 좋았던 부위가 더 안 좋아졌다. 빠르면 10월에 복귀할 수 있는데 올 시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계속 관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 선발로 예고됐다가 감기 몸살 증세로 등판이 취소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불펜 피칭을 잘 소화했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현재로서 수요일 경기(6일 울산 롯데전)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3루수 김호재-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