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LG가 10-0으로 완승을 거뒀고, 2차전은 한화가 5-3으로 승리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LG 타선은 전날 한화 선발 산체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6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다. 산체스는 LG 상대로 2경기 14이닝 동안 단 4안타만 허용하고 14탈삼진 무실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어제 산체스 공이 좋았다. 우리한테만 잘 던진다"고 아쉬워했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2군으로 내려갔다. 외야수 안익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이재원은 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염 감독은 "타격 감이 워낙 안 좋아 2군에서 경기에 나가라고 내려보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열흘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최근 8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
LG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임찬규가 나선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NC전에서 1회 등판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서 박건우의 헬멧을 맞히는 사구를 던지는 바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투구 수 9개를 던지고 교체.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좋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리그 토종 투수들 중에서 첫 11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KT 고영표, 두산 곽빈, KIA 이의리와 함께 10승으로 공동 5위 그룹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