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20년부터 4년째 삼성과 함께 하는 뷰캐넌은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올 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2.91로 10승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목 담 증세로 등판 일정이 미뤄졌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선발진이 삐걱거리면서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뷰캐넌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특히 뜻하지 않게 사흘 연속 불펜데이를 치르며 마운드 소모가 컸다. 뷰캐넌이 이닝이터의 면모를 발휘해야 할 때다. 뷰캐넌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틀 동안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NC는 좌완 최성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35. 5월 19일 구원 투수로 나서 1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8일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