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 팀은 5연승을 질주했다.
배지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나섰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4푼3리로 상승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유격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 배지환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출루해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볼넷,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미구엘 안두하를 볼러들였다. 7회 2루 뜬공 아웃.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7-6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5연승 질주.
피츠버그는 케브라이언 헤이즈-브라이언 레이놀드-앤드류 멕커친-코너 조-엔디 로드리게스-미구엘 안두하-리오베르 피게로-배지환-알리카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마스 해치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폴 골드슈미트-놀란 고먼-놀란 아레나도-윌슨 콘트레라스-타일러 오닐-토미 에드먼-조던 워커-메이신 윈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드류 람.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 2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오닐의 좌월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4회 조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5회 레이놀드와 멕커친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3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공격 때 눗바의 중월 솔로 아치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피츠버그는 6회 안두하와 배지환의 적시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1점 차 뒤진 7회 워커의 투런포로 6-5로 승기를 가져왔다. 피츠버그는 9회 대타로 나선 조쉬 팔라시오스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7-6으로 웃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