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인천 원정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마지막 날도 잡으면 2년 만의 8연승이다.
KIA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12차전에서는 12-4 승리를 거뒀다. 좌완 신인 윤영철이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인천 원정 마지막 날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2일 KT 위즈 상대로는 4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당시 어깨 통증을 호소해 길게 던지지 못했다.
어깨 염증으로 회복이 필요했던 이의리는 SSG 상대로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SSG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시즌 첫 등판이 SSG전이었다. 지난 4월 2일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IA 타자들의 타격감이 상당히 뜨겁다. 인천 원정 첫 날, 지난 1일 경기에서는 10-2로 이겼다. 최근 호투하던 SSG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무너뜨려다. 불펜진도 붕괴시켰다.
KIA는 최근 3경기에서 35점을 뽑았다. 공격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중심 타자들이 상당히 잘 해주고 있다.
1일 경기에서는 박찬호가 3안타(1홈런) 2타점, 김도영이 3안타 1타점, 나성범이 3안타(1홈런) 5타점 1볼넷, 최형우가 1안타, 소크라테스가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2일 경기에서는 나성범이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최형우가 2안타 1타점, 소크라테스가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 팀 타율은 1위 LG(.282)에 이어 2할7푼3리로 2위다. 그런데 기록을 후반기로 좁히면 KIA 팀 타율이 3할3리로 가장 좋다. 장타율도 .441로 가장 좋다. OPS도 .812로 가장 높다.
나성범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 4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형우는 나성범보다 높은 4할4푼7리 타율에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선수가 4할 맹타 중이다.
이들 뒤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10타점으로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박찬호, 김도영, 김선빈 등 감 좋은 타자들 중심에서 3명이 번갈아가며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KIA는 2021년(7월 1일~8월 13일) 이후 2년 만에 8연승을 노린다. 막강 공격력으로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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