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2차전이 우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삼성과 NC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붙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포수 강민호-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3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우익수 손아섭-좌익수 김성욱-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천재환-1루수 오영수-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3루수 도태훈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이재학.
NC는 1회 손아섭과 김성욱이 각각 3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천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실패.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2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강민호가 투수 이재학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삼성과 NC는 2회 안타 1개씩 때렸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NC의 3회초 공격 때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5시 49분께 경기가 중단됐다. 빗줄기가 잦아들었고 그라운드 정비 후 7시 20분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다시 나오자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기뻐 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 대신 좌완 이재익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