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 취소가 됐다.
KBO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우천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전날(1일)에 이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다.
밤새 내리던 빗줄기는 오전 들어서 옅어졌고 잠시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2시 즈음부터 다시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더니 다시 비사 꼳아지기 시작했다. 롯데 선수단은 비가 뿌리기 전 훈련을 마쳤고 두산 선수단도 빗줄기가 잠시 잠잠해진 틈을 타서 방수포를 피해 훈련을 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지나고 다시금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라운드를 흠뻑 적셨다.
이후 빗줄기는 잠잠해지지 않고 더욱 거세졌고 결국 오후 4시 10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우천 취소가 되면서 이날 경기는 4일, 월요일로 재편성된다. 그리고 롯데와 두산은 다음 주 월요일 경기 포함, 더블헤더까지 9연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롯데는 4일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5~7일 울산에서 삼성 3연전을 치른 뒤 9일 창원에서 NC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두산은 주중 5위 경쟁을 펼치는 KIA와 잠실 3연전을 가지고 주말인 9일 삼성과 더블헤더를 가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