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최하위’ 한화의 라인업 고민...타격 우선이냐 수비 안정이냐, 외인 타자는 4경기 연속 제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2 13: 30

한화는 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한화는 전날 LG에 0-10으로 완패를 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최근 8연패에 빠져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타선 침체에 고민을 드러냈다. 한화는 최근 8연패 기간에 총 16득점, 경기당 평균 2득점이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득점이었다. 전날 5안타 빈타에 그쳤다. 

한화 닉 윌리엄스. 2023.08.20 / dreamer@osen.co.kr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이진영(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최인호(좌익수) 장진혁(중견수) 박상언(포수) 이도윤(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는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윌리엄스는 연습 배팅에서도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주 수비 위주 라인업을 냈을 때는 그때는 공수가 다 안 됐으니까, (코칭스태프) 미팅을 해서 타격 컨디션이 다들 떨어진 상황에서 타격이 좋은 것과 수비가 좋은 것 어떤 것이 더 확률이 있냐 이야기가 나왔다"며 "오늘은 타격 컨디션이 조금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냈다. 타격 파트에서 봤을 때 타격 컨디션이 그래도 괜찮다는 선수들을 우선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채은성, 노시환도 컨디션이 안 좋은데 이 선수들은 뺄 수가 없다. 다른 선수들은 타격 파트에서 봤을 때 좀 안 좋은 선수들은 빼고, 보통은 된다는 선수들 중에서 수비 포지션이 있으니까 고려해서 라인업을 짰다"고 덧붙였다. 전날 1루 수비에서 강습 타구를 잡지 못한 채은성은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한화 선발 페냐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전날 페냐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최 감독은 "페냐가 어제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연패 중이고 먼저 실점을 하고 나면 팀이 어려워진다며 쫓기게 된다. 투수도 그렇고 수비하는 사람도 쫓기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데, 판을 까는 것은 결국 어떤 스코어를 만들어준 상황에서 피칭을 하고 수비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타선이 터지느냐, 못 터지고 끌려가느냐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산체스다. 산체스는 17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투수 산체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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