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원태인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감기 몸살 증세로 등판이 미뤄졌고 선발진의 '맏형' 백정현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좌완 최채흥 또한 부진한 모습으로 벤치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25을 기록 중인 원태인은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키움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올 시즌 NC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0-10 완패를 당했다. 선발 최채흥이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투수진 소모가 컸다. 원태인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NC는 사이드암 이재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10일 SSG전에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한 뒤 이후 3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이 가운데 5이닝 이상 소화한 건 한 차례에 불과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월 21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지만 노 디시전으로 마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