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상대 성적에서 LG가 5승 1무 4패로 앞서 있다.
LG는 전날 두산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 오스틴의 솔로포, 1사 1,3루에서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에 이은 3루주자 최승민이 투수의 1루 송구 때 홈으로 쏜살같이 질주하는 주루 센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NC 3연전 스윕패를 끊은 LG는 9월 한화와 첫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염 감독은 "전반기 타격이 활발했는데, 후반기는 타격이 활발하지 못하다"며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4번타자 오스틴이 8월 홈런 6개를 치는 등 제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오스틴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4리 18홈런 79타점 67득점 OPS .883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 2위, 홈런 공동 3위, 타격 8위다.
LG는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8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16일 만에 등판이다.
지난 22~23일 롯데전이 연거푸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지난 29~30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가 또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등판이 무산됐다.
이정용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5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6월말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고, 선발로는 7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 중이다.
한화 상대로는 2경기 불펜으로 등판해 1⅓이닝 2실점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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