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FA가 5강 경쟁에 '부스터' 안겼다...1500만 원 상당 에너지젤 선물 쾌척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9.01 12: 20

박건우는 최근 선수단에 1500만 원 상당의 에너지젤 식품을 선수단에 선물했다. NC 구단에 의하면 "지난 7월 중순 박건우 선수가 개인적으로 선수단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고 박건우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음을 전한 박건우 선수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팀원 전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제품(아미노바이탈 aminoVITAL: 아미노산 서플리먼트 제품으로 근육의 피로도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돕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기로 결정했다. 경기력에 도움되는 제품을 나 혼자 먹는 것보다 팀원 전체가 함께 섭취해 경기에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서호철은 “(박)건우 선배가 팀을 생각하고 후배를 생각하는 부분이 너무 감사하다. 이러한 부분이 경기를 준비하고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데 심리적으로 크게 도움된다. 건우 선배가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게 그라운드에서 힘 내겠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의욕을 다졌다.

NC 박건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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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NC와 6년 100억 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던 박건우는 올해 98경기 타율 3할4리(355타수 108안타) 9홈런 59타점 54득점 OPS .85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막판, 태도 논란으로 강인권 감독과 잠시 어색한 사이가 되기도 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해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반기에는 29경기 타율 3할5푼(100타수 35안타) 2홈런 18타점 18득점 OPS .961로 팀 타선을 이끌어가고 있다.  
평소에도 서호철을 비롯해 김주원 등 떠오르는 팀의 샛별들을 향해서 조언을 하고 또 영감을 받기도 하는 박건우는 5강 경쟁을 위한 '부스터'를 팀에 선물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수단을 독려했다. NC는 현재 55승50패2무로 4위에 올라 있다. KIA 두산 등과 함께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jhrae@osen.co.kr
NC 박건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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