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양현종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2⅔이닝을 던지며 6승7패 평균자책점 4.31로 예년에 비해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재충전 시간을 갖고 돌아온 지난달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승리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개인 통산 165승이자 선발 163승째로 송진우가 갖고 있던 KBO 역대 통산 최다 선발승과 어깨 나란히 했다.
이제는 KBO 최초로 선발 164승에 도전한다. 올해 SSG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15로 나쁘지 않았다. KIA가 최근 타선 폭발로 5연승을 달리고 있어 양현종에게도 화끈한 득점 지원이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SSG에선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등판한다. 지난 5월 대체 선수로 합류해 14경기(82이닝) 6승5패 평균자책점 3.62로 준수한 성적이다. KIA 상대로 지난 6월6일 광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