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2승8패 열세' 국민타자,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힘은 있다...좋은 경기 하고 부산 가고 싶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31 18: 40

두산 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되고 3연전의 마지막 경기만 치르게 됐다. 
두산은 이틀 연속 브랜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31일 선발은 곽빈으로 바꿨다. 곽빈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 있다.
알칸타라와 브랜든과 함께 두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LG 상대로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14로 안 좋은 편이다. 이승엽 감독은 "과거 성적이고, 시즌 종반이라 승부의 중요성을 알기에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로하스(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양석환(2루수) 김재환(좌익수) 강승호(2루수) 허경민(3루수) 조수행(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다음은 이승엽 감독의 일문일답.
-주말까지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정했는지.
일요일에는 박신지가 들어간다. 브랜든, 알칸타라, 박신지가 롯데 3연전에 선발로 던진다. 이원재 선수는 조금 뒤로 밀린다. 
-확대 엔트리는 결정했는지.
투수는 이형범, 김정우. 그리고 야수는 이우찬, 박지훈이 들어온다. 한 명은 일요일 박신지가 들어온다. 
두산 투수 이형범 / OSEN DB
-브랜든과 곽빈 순서를 바꿨는데. 
브랜든이 계속 밀리면 준비하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고, 곽빈이도 컨디션이 좋으니까. 브랜든이 지난 경기에서 115개 정도 던졌는데, 타구에도 맞았다. 좀 더 휴식을 주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곽빈이 올해 LG전 성적이 안 좋은 편이다. 
과거이지 않습니까. 시즌 초중반이었고 지금은 종반전이다. 빈이도 아시안게임 가기 전에 몇 게임 안 남았는데, 시즌 후반의 중요성, 승리에 대한 매 경기 승부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산 투수 박신지 / OSEN DB
-박신지가 전반기 임시 선발 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확대 엔트리로 1+1도 생각하는지. 
당연히 준비한다. 이제 엔트리에 일단 투수 2명이 내일부터 들어온다. 신지까지 오면 원래보다 3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좀 빨라질 수도 있다. 선발 투수는 5이닝 이상 던져주면 제일 베스트지만, 그게 잘 안 됐을 때는 뒤에 투수들을 빨리빨리 대기를 시켜야 된다.
-LG를 포함해 SSG, KT 상위권 팀에 약하다. 
우리는 지금 전력이 좋아진다고 항상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가 원사이드하게 진 게임은 LG전 몇 게임 되는 것 같은데, 지난 두 경기에서도 마지막 뒷심이 조금 부족해서 경기 후반에 뒤집혔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힘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해 왔던 걸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월화수 쉬었기 때문에 오늘이 어떻게 보면 이번 주 첫 경기다. 좋은 경기를 하고 또 부산으로 가고 싶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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