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전처, 나이 학벌 재산 채무 다 속였다..이혼 해 달라고 빌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8.31 15: 23

가수 현진우가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가수 현진우, 이름까지 속였던 아내와의 끝은 결국 이혼이었다'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현진우는 이혼 사유에 대해 "한 마디로 함축해서 말씀드리자면 진실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어 스튜디오를 술렁케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소송을 걸었다. 법정에서 판사에게 '이혼 시켜주세요 제발' 그랬다. 내가 소송을 건 당사자이다"라며 "그 때 판사에게 한 말이 '못생긴 여자랑 살 수 있다, 못 배운 여자랑 살 수 있다 아이 엄만데. 어떤 사람과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진실없는 여자랑 살긴 힘들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놔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현진우는 전처에 대해 "라이브 카페 사장이었다"라며 "그 때 난 무명가수 업소를 돌아다니며 징글징글 많이 노래를 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처가) 나이, 학벌, 재산, 채무 다 속였다. 아이 첫 출산하고 혼인신고 할 때쯤에 나이를 공개했다. 이름도 달랐다. 그 때 그 때마다 물어봤다 왜 속였냐고. '차라리 진실을 말하지'라고 하면 매번 '이것만 속이고 더 이상은 없다'고 했지만 거짓이었다"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고 스튜디오에서 한숨이 터져나왔다.
그는 또 "내가 당시 28세였다. 근저당, 가압류 이런 거 뭐를 아나. 잊을 만 하면 집에 뭐가 날라 온다. 해석을 못 하니까 법무사 사무실에 찾아갔다. 그런데 법무사도 해석을 잘 못하더라. 뭐가 너무 많아서"라며 "가수로 활동하면서 목숨 걸고 돈 벌 때도 많았다. 시간 맞추느라 갚아주면 또 경매 넘어가고 또 뭐가 날아오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디.
현진우는 이혼 후 2015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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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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