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되고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29~30일 경기는 브랜든과 이정용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으나, 연거푸 취소되면서 3차전 선발 투수는 바뀌게 됐다.
LG는 켈리가 선발로 나선다. 두산은 브랜든 대신 곽빈이 선발 투수다.
켈리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들쭉날쭉 기복이 심하다. 주무기 커브에 상대 타자들의 대응력이 커졌다.
켈리는 올 시즌 두산 상대로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5월 7일 7이닝 1실점 승리, 6월 17일 6이닝 3실점 패전, 7월 28일 7이닝 2실점 승리로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곽빈은 올 시즌 18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 있다. 알칸타라와 브랜든과 함께 두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LG 상대로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5월 7일 켈리와 곽빈은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곽빈은 1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라인업에 주전들이 모두 복귀한다. 양의지와 정수빈이 포수와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LG도 잔부상으로 3경기 선발 제외됐던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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