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대수비로 나왔다.
배지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8회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출장했다.
지난 2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중이었던 배지환이었지만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 앙헬 제르파를 맞아 라인업에서 빠졌다.
8회 대수비로 들어온 배지환이지만 9회 타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타격 기회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250타수 60안타) 그대로 유지했다.
중견수 수비에선 9회 마이켈 가르시아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놓쳐 3루타를 만들어줬지만 바비 위트 주니어의 뜬공 타구를 처리한 뒤 빠른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묶어뒀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안드레 잭슨이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시즌 19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잭 스윈스키가 시즌 2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3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61승73패가 됐다. 6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 캔자스시티는 41승94패로 시즌 승률이 3할4리까지 떨어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