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었다. 올해는 4승1무4패 호각지세이다.
최근 두 팀 모두 상승세에 있다. KIA는 주말 한화를 상대로 싹슬이 승리를 하며 4연승을 질주, 5위에 올랐다. 4위 NC는 선두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기고 4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두 팀은 2경기 차이다. KIA는 좁히고 싶고, NC는 격차를 벌이고 싶다. 동상이몽의 대결이다.
NC는 전날 그대로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20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느는 4회 작성했다. 평균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3실점, 승패는 없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체인지업의 궤적이 예리한다면 충분히 해봄직하다.
KIA 선발투수는 토마스 파노니로 바뀌었다. 전날 예정된 김건국은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파노니는 7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로 입단해 무난하게 투구를 하고 있다. 직구보다 많은 커터를 구사하고 있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각도 좋다. 제구가 되기 때문에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갖추고 있다.
파노니는 NC의 테이블세터진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 손아섭이 최근 10경기에서 4할5푼2리의 화끈한 타격을 펼치고 있고, 박민우도 10경기 3할9푼에 이른다. 박건우, 마틴, 권희동의 중심타선이 터지면 빅이닝이 가능하다. 홈런 등 일발장타력도 터지고 있다.
KIA는 8월 타율 1위에 오를 정도로 타선이 상승세에 있다. 정교하고 빠른 박찬호, 김도영, 최원준의 출루가 중요하다. 중심타선의 나성범과 최형우로 연결되면 득점력이 커질 수 있다. 뒤에 대기하는. 김선빈과 소크라테스도 상승세에 있다. 신민혁이 5이닝을 넘기는 것이 숙제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