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29)가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5로 패했다.
선발투수 베리오스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온 베리오스는 2021년 시즌 종료 후 7년 1억3100만 달러(약 1731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27경기(158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2경에서는 연달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신인 데이비스 슈네이더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승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카터 키붐(시즌 3호)과 키버트 루이스(시즌 16호)가 홈런을 쏘아올렸다.
워싱턴은 2회초 도미닉 스미스의 안타에 이어서 카터 키붐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3회말 슈네이더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워싱턴은 5회초 레인 토마스와 조이 메네시스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고 키버트 루이스가 스리런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7회말 케반 비지오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슈네이더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8회에는 대니 잰슨의 안타와 알레한드로 커크가 2루타를 날려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도 토론토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비지오와 케빈 키어마이어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진루타를 치는데 그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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