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을 유지했다.
배지환은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28일 시카고 컵스전 4타수 1안타 1득점, 29일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 타격감을 이어갔다.
3회초 2사 후 등장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 라긴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97.5마일 패스트볼에 꼼짝없이 당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5구 째 97.4마일 패스트볼을 건드려 빠른발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가 나왔다.
8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좌완 오스틴 콕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고 9회초 1사 3루에서는 상대가 전진수비를 펼친 가운데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홈 송구를 하려다가 실패했고 이후 1루에 던졌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었고 타점은 인정이 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6-3으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4회말 선제 실점했지만 8회초 2사 1루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투런포로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9회초 리오버 페게로의 스리런 홈런과 배지환의 땅볼로 6-1로 격차를 벌렸다.
9회말 2사 2,3루에서 프레디 페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6-3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더 이상의 접근은 차단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