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괜찮았다, 다음 등판도 선발 준비" 117일 만의 선발 복귀전, 사령탑은 '만족'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29 20: 00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베테랑 우완 문승원의 선발 복귀전 내용에 만족감을 보였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와 SSG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차전이 우천 취소된 날, 김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지난 잠실 원정을 되돌아봤다.
SSG는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3연전 첫 날에는 1-10 완패를 당했지만 26일 7-5 승리 후 27일 8-5로 이겨 2연승에 성공했다.

SSG 투수 문승원. / OSEN DB

27일 선발은 문승원이었다. 117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4회 들어 강승호, 박준영, 안승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하고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 끝났다.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졌고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했다. 김 감독은 “괜찮게 봤다. 실점은 했지만 오랜만에 올라가서 70개를 안 던지고 내려왔는데,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음 경기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볼넷을 많이 주지 않았다는 점과 정타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김 감독은 “빗맞은 게 있었다”며 “일단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제구력도 괜찮았다. 포수 이흥련과 호흡도 괜찮았다”고 했다.
SSG 투수 문승원. / OSEN DB
시즌 출발은 선발투수였던 문승원. 첫 등판이던 지난 4월 12일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된 문승원은 5월 2일 KT전(3⅓이닝 7실점 패전)까지 4차례 선발 등판 후 불펜진으로 보직 이동했다.
선발진 구상에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에이스 김광현, 잠수함 박종훈, 좌완 오원석이 있었다. 문승원은 불펜 강화를 위해 김 감독의 뜻에 흔쾌히 따랐다.
하지만 박종훈이 부진을 겪고 결국 2군에 다시 내려가게 되면서 문승원이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한편 SSG는 이날 좌완 오원석을 선발 예고했지만,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오원석의 등판은 미뤄졌다. 30일 SSG 선발투수는 외국인 좌완 커크 맥카티다.
맥카티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NC전에서 7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전은 앞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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