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일까? NC 4연승일까?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4승1무4패 호각지세이다.
최근 두 팀 모두 상승세에 있다. KIA는 주말 한화를 상대로 싹슬이 승리를 하며 4연승을 질주, 5위에 올랐다. 4위 NC는 선두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기고 4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두 팀은 2경기 차이다. 이번 광주 3연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뜨거운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첫 날 경기가 중요하다. 먼저 잡는 팀이 흐름을 쥘 수 있다.
NC는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20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느는 4회 작성했다. 평균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3실점, 승패는 없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체인지업의 궤적이 예리한다면 충분히 해봄직하다.
다만 KIA 타선은 8월 타율 1위이다. 전체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정교하고 빠른 박찬호, 김도영, 최원준이 있고 중심타선의 나성범과 최형우가 폭발하고 있다. 김선빈과 소크라테스도 상승세에 있다. 신민혁이 5이닝을 넘기는 것이 숙제이다.
KIA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이의리가 재충전에 들어가면서 대체 선발을 내놓았다. 올해 3경기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을 소화하는게 목표이다. 주간 첫 경기부터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나와야할 상황이다.
NC 타선도 뜨겁다. 지난 주 4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장타력이 폭발했다.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두 자릿 수 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테이블세터진이 강력하다. 손아섭이 최근 10경기에서 4할5푼2리의 화끈한 타격을 펼치고 있고, 박민우도 10경기 3할9푼에 이른다. 박건우, 마틴, 권희동의 중심타선이 터지면 빅이닝이 가능하다.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 수도 있다. KIA는 선발 김건국이 초반을 잘 버텨야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