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서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LG와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한다. 상대 성적에서 LG가 8승 2패로 앞서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NC에 스윕패를 당했다.
LG가 3연패를 당하면서, 2위 KT의 추격과 맞물려 분위기가 미묘해졌다. KT는 지난 주말 롯데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불과 8일 만에 LG와 KT의 승차는 8경기에서 4.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두산은 지난 27일 SSG에 패배하면서 6위로 추락했다. KIA에 5위 자리를 넘겨줬다. 5강 경쟁을 하고 있는 4위 NC에 2.5경기, 5위 KIA에 0.5경기 뒤처져 있다.
LG 선발 투수는 이정용이다. 이정용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5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6월말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고, 선발로는 7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다.
이정용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2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정용은 13일 만에 등판이다. 지난 22~23일 롯데전이 연거푸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두산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브랜든이 선발 투수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했는데, 7월 30일 4이닝 7피안타 5사사구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런데 29일 아침부터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어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