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만남이다”라고 했다.
송강호는 29일 오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새 영화 ‘거미집’의 제작보고회에서 “그리고 이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 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공동제작 바른손 스튜디오·루스이소니도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송강호는 ‘거미집’을 비롯해 ‘밀정’(201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반칙왕’(2000), ‘조용한 가족’(1998) 등의 영화에서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다.
‘거미집’은 올 추석 연휴 극장 개봉한다.
올해까지 8번이나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는 “칸영화제는 늘 떨리고 설레지만, 축제를 즐기는 것처럼 너무 즐겁게 다녀왔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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