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김하성, 3G 9타수 무안타 침묵 끝 & 보내기 번트도 성공…팀은 4-1 승리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29 11: 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4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했다. 팀도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초구 84.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후안 소토가 우익수 뜬공, 매니 마차도가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르 물러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김하성이 2루에서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선두타자 출루에도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호투로 5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1루를 1사 2루 기회로 만들었다. 하지만 소토가 좌익수 뜬공, 마차도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도 2사 이후 가렛 쿠퍼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맷 카펜터가 볼넷을 골라 1, 2루가 됐지만 개리 산체스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넬의 호투로 0-0으로 맞서던 5회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소토가 중전 안타를 쳤지만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투수전이 이어졌다.
6회 들어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쳤고 잰더 보가츠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쿠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사 1, 3루에서 카펜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0이 됐다.
김하성은 만루 찬스에서 추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웨인라이트의 3구째 71.6마일의 커브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3루수 쪽 땅볼을 쳐 이닝이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 쿠퍼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김하성은 8회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3번째 투수 제이콥 반스의 2구째 90.1마일의 커터 공략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폴 골드슈미트에게 바뀐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9회초 귀중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소토가 볼넷을 골랐고 마차도는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내야안타를 만들고 보가츠가 사구로 나가면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쿠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조시 헤이더를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종전 2할7푼4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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