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가 부부 관계와 관련해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2차 워크숍의 마지막 밤 이야기가 그려졌다.
네 쌍의 부부는 장작불 앞에 모여 잊고 싶은 과거를 태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부들은 과거에 이어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기도 했다. 또 배우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들은 애정을 가득 담아 서로를 소개했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하고 다짐했다. 진심이 가득한 글에 눈물을 흘리기도.
미루리, 하자 부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자고 이야기했고, 이를 보던 한채아는 “문득 노부부를 걸어가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나도 나이 들어서 꼭 저 부부처럼 돼야지’ 하는데 지금은 왜 잘 안될까”라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채아는 서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수줍게 털어놓는 부부들을 보며 뿌듯해했고, “(남편) 자는 모습 보면 생각한다. ‘얼마나 힘들까. 사랑하는 거 알지?’ 그러다가 눈 번쩍 뜨면 ‘얼른 자’ 한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워크숍의 끝을 달리고 있을 무렵, 구미호는 “여기 와서 인생이 바뀌는 것 같다. 다시 안 오고 싶다. 평생 행복하게 하는 부부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워크숍 종료 후 김새롬은 한채아를 향해 “(보는) 내내 청강생 수준이었다. 어떤 것을 불태우고 싶냐”라고 물었고 홍성우는 “신랑을 태우고 싶은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한채아는 놀라며 “어떻게 아셨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쉬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