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13기 순자x광수, '나솔' 아닌 '환승연애' 모먼트.."설렘 줘서 고마웠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8.28 15: 50

이혼 이력을 숨기고 ‘나는 솔로’에 출연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13기 순자가 파트너였던 13기 광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순자는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소 첫날 밤 인터뷰 도촬 당함. 남 사진 잘 못 찍어준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네.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대화조차 나눠보기 전이었는데 당시 무슨 얘기하는 중이었는지는 상상도 못했을 듯 (1화에 나옴)”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대형사고까지 치면서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한 명 있었다. 안주만 열심히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존재 자체가 고마웠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메시지를 전한 주어는 없지만 자신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최종 커플이 됐던 13기 광수에게 보낸 진심으로 풀이된다. 13기 순자와 광수는 러브라인 분량이 실종돼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는데 방송이 끝난 뒤 순자가 혼인과 이혼 이력을 숨겼음을 고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광수는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순자 누나는 솔로 나라에서 저의 최종 선택이기도 했다. 솔로 나라에서 출국한 후에도, 누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용기를 불어넣던 누나.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라며 순자를 두둔한 바 있다.
심지어 현재 ‘나솔사계’에 출연 중인 그는 9기 현숙과 데이트 후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촬영을 하니까 그때의 기억이 플래시백 되고 있다. 착잡한 심정, 그리운 심정이 들면서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제가 순자 누나에게 감정이 남아있는 건 절대 아닌데 그때 그리웠던 추억이 아직 있고”라는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본 순자가 SNS를 통해 광수의 진심에 화답한 걸로 보인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로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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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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