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주말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1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승부에서 전의산이 결승타를 쳤다. 전의산은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전날(26일) 두산을 7-5로 꺾은 SSG는 이번 잠실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하루 쉰 다음 인천 홈경기를 준비한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하) 재훈이의 이틀 연속 홈런과 (전) 의산이의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또한 (추) 신수와 (박) 성한이의 3안타와 (김) 성현이의 마지막 추가점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줘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 또한 실점 없이 버텨준 것이 오늘 연장전 박빙 승부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비록 진용이가 오늘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진용이 정말 고생 많았다”고 감쌌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올 시즌 첫 블론을 기록했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김재호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헌납하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서진용이 로하스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5-5 동점이 됐다. 하지만 연장 10회말에는 다시 서진용이 등판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계속 팀이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선수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이번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내일 하루 잘 쉬고 화요일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싶다”며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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