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야수 하재훈과 내야수 전의산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SS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1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승부에서 전의산이 결승타를 쳤다. 전의산은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전날(26일) 두산을 7-5로 꺾은 SSG는 이번 잠실 원정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하루 쉰 다음 인천 홈경기를 준비한다. 키움 히어로즈와 8월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SSG는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
최근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던 SSG. 하지만 하재훈과 전의산이 살려놨다. 하재훈은 이날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전의산은 결승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2로 맞선 4회초 전의산이 2루타를 치고 하재훈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는 다시 4-4가 됐고, 8회 최정의 솔로 홈런 이후 9회말 다시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전의산이 팀 승리를 이끄는 안타를 만들었다.
하재훈과 전의산은 이틀간 6안타(3홈런) 7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6일 경기에서는 하재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2타점 짜리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고, 전의산이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틀 연속 두 선수가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이끌었다. 전의산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하재훈은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하재훈은 4회 동점 투런을 날린 이후 좌익수 수비로 나가는 길에 SSG 원정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하재훈은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하재훈은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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