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배지환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콜린 셀비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대거 10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고 브라이언 레이놀즈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컵스는 타선이 10안타를 몰아쳤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코디 벨린저와 스즈키 세이야는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선발투수 조던 윅스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1회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컵스는 3회초 미겔 아마야 볼넷, 닉 마드리갈 안타, 마이크 터크먼 볼넷, 댄스비 스완슨 밀어내기 볼넷, 이안 햅 밀어내기 볼넷, 코디 벨린저 1타점 진루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컵스는 5회 터크먼 안타, 스완슨 볼넷, 햅 2타점 2루타, 벨린저 1타점 적시타, 스즈키 세이야 1타점 3루타, 제이머 칸델라리오 1타점 적시타로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7회말 코너 조 안타, 조슈아 팔라시오스 안타, 리오베르 페게로 1타점 희생플라이, 잭 스윈스키 볼넷, 알리카 윌리엄스 1타점 적시타, 헤이스 1타점 적시타, 브라이언 레이놀즈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5점을 따라붙었다.
컵스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9회초 스완슨과 벨린저의 안타에 이어서 스즈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0-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컵스 구원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5구째 시속 89.8마일(144.5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237타수 5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