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화력 되찾나' 2군서 불방망이, 에레디아 & 오태곤 & 최항 "좋은 타이밍, 밸런스" 긍정 신호 보인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27 13: 30

SSG 랜더스가 공격력을 높일 수 있을까.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타자들이 있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때로는 타자들이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불펜에서 힘겨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도 불펜도 번갈아가며 무너지기도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운 상황도 적지 않다. 매경기 1~2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가고 있으니 투수들은 체력이 뚝 떨어졌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 OSEN DB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SSG는 전날(26일) 하재훈의 2타점 짜리가 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과 전의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7-5 기분좋은 재역전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더 회복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긍정 신호는 있다. 리그 타율 1위에 있기도 했고, 현재 팀 내 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복귀한다. 에레디아는 29일 인천 홈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26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라이브배팅 이후 첫 실전에 나섰고, 몸 상태나 타격감에 문제가 없었다.
2군 코칭스태프는 “타석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다. 1군에서 좋은 타격 타이밍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를 했다”고 추켜세웠다. 에레디아가 돌아오면 SSG 중심 화력은 최정과 함께 더욱 강해진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SG 오태곤. / OSEN DB
시즌 중 주장 완장을 받은 오태곤도 이날 2안타 경기를 했다. 2군 코칭스태프는 “좋은 타이밍에 타격을 했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했다. 내야, 외야 모두 맡을 수 있는 우타자 오태곤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SSG의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된다.
게다가 최정 동생 최항이 2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최항은 26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항은 올해 퓨처스리그 38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4할1푼7리로 타격감이 상당히 좋다. 2군 코칭스태프는 “안정감 있는 타격 밸런스로 좋은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밸런스를 수정했다”고 맹타 요인을 살폈다.
SSG 최항.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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